에이피알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2상 개시

입력 2022-02-09 16:51   수정 2022-02-09 16:52

제넨셀은 관계사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임상 2상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APRG64는 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초기 연구에서 코로나19 최초 치료제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진행한 1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외에도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보조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에이피알지는 최근 생명윤리위원회(IRB) 역할을 수행하는 인도 임상시험심사위원회(EC)로부터 ‘아유르베다(Ayurveda)’ 의약품 임상 승인을 받았다. 아유르베다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통제국(CDSCO)이 천연물 기반 의약품에 대해 별도로 승인하는 제도다. 임상 후 허가를 받으면 일반 의약품과 동일하게 판매된다.

APRG64의 임상 2상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포함했다. 코로나19 대유행(펜데믹) 이후 풍토병(엔데믹)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지는 오는 14일부터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도 클리니톤종합병원, 푸네 펀어웨일종합병원, 방갈로르 바거스전문병원, 산지비니메드라이프병원 등에서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병섭 에이피알지 사업총괄부사장(CSO)은 “이미 전임상 및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기에 2상에서 후보물질의 유효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이달 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2상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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