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액 546억 달성

입력 2022-02-17 14:00   수정 2022-02-17 14:01



항공기 부품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8억원을 시현했다.

미국 자회사는 방산 및 우주사업 부문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을 포함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달성 중이다. 특히 미국 내 우주원소재 및 발사체 부문은 전년 대비 50%이상 성장하며 그룹 내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스페이스포지(영국·우주 생산) 오비트 팹(미국·우주 주유소) 등 해외 우주 기술선도기업 투자 및 파트너쉽 확대를 통해 우주분야 신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이미 진출한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우주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 중이다.

국내 본사 지난해 매출은 2020년 수주한 약 4000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2F) 성과가 두드러진다. 해당 사업은 초도 개발이 완료된 작년 2분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돼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는 대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개발 완료 및 초도 양산이 포함된 기간이다. 사업 초기 개발비 등으로 인한 높은 원가율 및 현금 유출이 없는 평가충당금 비용인식 등이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대비 영업손실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됐다.

작년 우주 사업 부문에 투자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오는 3~4월에 발사를 앞두고 있는 나사(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발사체인 SLS(Space Launch System, 우주발사시스템) 1호기에 대한 납품을 지난해 완료하고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켄코아는 적극적인 해외수주와 과감한 투자로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78%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 2019년 매출 463억원을 뛰어넘는 5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도 50%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영업이익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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