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참상 세상에 알리겠다"…전쟁통에 나타난 할리우드 스타

입력 2022-02-26 16:36   수정 2022-02-26 16:48


배우 겸 감독 숀 펜(62)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현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펜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그는 이번주 초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으며, 이리나 베레시추크 부총리와 현지 언론인, 군인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숀 펜 감독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특별히 이곳에 왔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로 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용기와 정직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 특히, 서방 정치인들과 달리 숀 펜은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숀 펜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알릴수록 러시아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고 남겼다. 숀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숀펜은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찾아왔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NN은 숀 펜이 전투복을 착용하고 우크라이나 군부와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숀 펜은 영화 ‘아이 엠 샘’과 ‘데드 맨 워킹’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칸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반전, 인도주의 활동에 힘써 지난 201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평화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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