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문턱 낮춘다..올해 2만명 혜택

입력 2022-03-02 17:15   수정 2022-03-02 17:16

높은 구직의 벽에 막혀 사회 진입이 늦어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서울시 청년수당이 지원 문턱을 낮춘다. 재테크 교육, 심리상담 등 청년 맞춤 정책과도 연계하는 등 올해부터 '청년수당 시즌2'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대상을 확대해 올해 2만명에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수당은 미취업 상태인 서울 거주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된 청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며 최종학교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만 19∼34세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150% 미만이면 청년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제외된다.

특히 시는 단순히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의 청년정책과 연계해 지원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청년은 재테크 교육·상담을 해주는 ‘영테크’ 사업에,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심층 심리상담을 해주는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연결해주는 식이다.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은둔해 있는 청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형성과 취미·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2016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서울시 청년수당은 작년까지 총 7만 2000여 명의 미취업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올해 수당 신청은 이달 14∼23일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받는다. 첫 지급일은 4월 29일이다. 시는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청년수당 시즌2’에서는 현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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