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과 백년가약…"혼인 신고 마쳐"

입력 2022-03-08 13:34   수정 2022-03-08 13:41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대만 금잔디로 알려진 배우 쉬시위안과 결혼했다.

구준엽은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남겼다.

구준엽은 배우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가요계에 따르면 결혼 상대는 오래전에 사귀었던 쉬시위안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은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드라마틱한 재회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준엽은 이미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조만간 대만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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