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11.8%로 집계됐다. 서울 투표율은 11.2%로, 강남, 도봉, 서초 순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가운데 514만70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12.9%), 경기(12.5%), 경남·충남(12.2%)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이어 인천(11.6%), 충북(11.5%), 울산(11.4%) 순이었다. 전북이 6.2%로 가장 낮았고, 광주 9.3%, 전남 9.5% 등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1632만3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6.93%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과 재외국민 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합계로 반영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2.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12.0%), 서초구·송파구 (11.9%) 송파구(8.5%), 강동구·구로구(11.6%) 순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10분쯤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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