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방에서 총 3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2만20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북 대구 경남 등 영남권에 물량이 많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경남 양산시에선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 ‘양산 한신더휴’ 등이 공급된다. 우미건설이 사송지구 C2블록에서 공급하는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총 688가구 규모다. 전용 84·101·112㎡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사송지구는 양산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주거·생활·자연·업무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 중이다. 양산과 부산 사이여서 두 생활권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양산 평산동 589의 3 일대에 들어서는 ‘양산 한신더휴’는 전용 70~84㎡ 등 405가구 규모다.
대구에서는 라온건설이 후분양 아파트 ‘시지 라온프라이빗’을 선보인다. 수성구 신매동 69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전용 84㎡ 207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달구벌대로, 고산로, 유니버시아드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대우건설은 울산 남구에서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한다. 울산 남구 신정동 1266의 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과 옥동 생활권에 속한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및 현대중공업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다. 지하 6층~지상 45층, 3개 동, 339가구(전용 84~158㎡) 규모다. 신정초, 옥동초, 남산초를 비롯해 학성중, 울산서여자중, 신일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울산여상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충남 아산에선 ‘아산 벨코어 스위첸’이 공급된다. 아산 모종동 555의 1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규모다. 전용 84·92㎡ 총 299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못마루공원을 비롯해 어린이공원, 창포군락지생태공원, 아산곡교천야영장, 아산문화공원 등이 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서울 및 인천공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보광종합건설은 광주광역시에서 ‘광주 화정2차 골드클래스’를 내놓는다. 서구 화정동 23의 19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84㎡ 총 138가구 규모다. 1호선 농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무진대로 및 죽봉대로 등을 통해 광주 주요 지역으로 접근이 쉽다. 인근 기아 광주 제1공장과 광주 제2공장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전남 순천에선 ‘마크원 순천’이 분양된다. 석형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3개 동, 99가구(전용 112~153㎡) 규모다. 단지 앞에 동천이 흐르고 동천천변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순천 중심을 관통하는 중앙로와 가까워 도심 진입이 편리하다. 순천나들목(IC) 접근성이 좋아 광양, 여수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대출 규제가 강해지고 금리 인상 등으로 단지별로 청약 경쟁률이 양극화하는 가운데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들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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