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문가·벤처기업인 '눈에 띄네'

입력 2022-03-17 17:24   수정 2022-03-18 01:39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현직 기업인 두 명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인의 인수위원 인선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제계는 기업인 출신 인수위원들이 기업친화적인 경제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제2분과에 합류한 유웅환 전 SK ESG혁신그룹장(현 SK텔레콤 고문)과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다. 이들은 그간 경력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혁신’을 키워드로 윤석열 정부 산업정책의 기초를 닦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전 그룹장은 지난해까지 SK에서 ESG 업무를 총괄했다.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임원을 지냈다. 인수위 측은 “유 전 그룹장이 대한민국 ESG 혁신 방안을 마련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그룹장은 특히 19대 대선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일자리위원회 본부장 겸 중앙선대위 4차산업혁명분과 공동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고 대표는 우주인 도전으로 유명하지만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한 기업인이다. 2013년 스타트업 에이팀벤처스를 창업했고, 2020년부터 제조업 연결 플랫폼인 카파를 운영 중이다.

고 대표는 인수위에서 민간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대표는 이날 “지난 10여년간 청년 창업을 돕고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산업 현장을 밑바닥부터 하나씩 경험했다”며 “인수위 활동을 통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알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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