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대표주자 렉서스 ES300h, 친환경車 바람 타고 '주목'

입력 2022-03-29 15:26   수정 2022-03-29 15:27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배터리로 움직이는 모터를 동시에 탑재한 차량이다. 엔진이 아예 없는 전기차와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때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대표 주자였던 렉서스 ES300h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렉서스 ES300h는 여러 차례 월 기준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ES300h는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배터리(모터)만으로 차량 구동이 가능한 정통 하이브리드차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차량에 48볼트(V) 배터리와 모터를 추가 장착한 형태로 전기모터만으로는 차량 구동이 불가능하다. 엔진이 중심이 되고 모터와 배터리는 주행 효율을 높여주는 수준의 하이브리드라는 의미다.

ES300h의 외관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표현한 게 특징이다. 저중심 설계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옆면 실루엣도 적용했다. 현재 판매되는 7.5세대 모델은 헤드램프를 직사각형 LED 렌즈로 바꿨고, 주간주행등과 전면 방향지시등은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었다. 라디에이터그릴은 기존 모델까지는 수직을 강조했지만, 현 모델부터는 수직 및 수평을 동시에 강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전면 유리와 앞좌석 유리창 사이의 기둥인 A필러는 후방으로 이동했고, 그만큼 후드(엔진룸덮개)는 길어졌다. 날렵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측면부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연비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게 렉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공간은 운전자가 주행 중 자세 변화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손끝으로 차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전석 주변에 조작 기능과 화면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이유다. 신형 ES300h에는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운전자 조작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좌석 시트는 운전자 피로도를 줄이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허리를 지지하는 방식의 설계를 채택해 허리 근육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신체와 직접 닿는 부분은 부드럽게, 나머지 부분은 단단하게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골반에 집중되기 쉬운 압력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뒷좌석은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을 주는 데 집중했다.

트렁크 공간은 454L다. 하이브리드차량에 필요한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부에 장착해 트렁크 공간이 줄어드는 것을 막았다. 9인치 골프백을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ES300h는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2.5L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고, ES300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고, 저속에서는 최대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로만 주행하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다. 고속 주행을 할 때는 모터가 엔진을 지원한다. 연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속감도 제공한다.

ES300h에는 다양한 안전 사양이 장착됐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앞 차량과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는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차선 추적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 등도 적용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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