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인플레위험 강조로 뉴욕증시 하락폭 확대

입력 2022-04-06 00:13   수정 2022-05-05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500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후 이 날 오전장에 0.5% 하락했다. 전 날 1.9% 올랐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 하락하여 상승폭의 상당 부분이 상쇄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머크와 쉐브론의 상승에 힘입어 보합세로 거래됐다.



라엘 브레이나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총재가 이 날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신속하게” 축소해야 한다고 말한 후 주식 하락폭이 확대됐고 미 국채수익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레이나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며 상승 위험이 있다.”면서 Fed도 꾸준한 속도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이체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경제는 내년 말과 2024년 초까지 연준의 추가 긴축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과 미국 실업률 1.5%포인트 이상 상승을 예상한다"며 완만하다해도 이는 분명히 경기 침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로 경기 방어 성격이 큰 주식은 이 날 상승세를 지켰다. 제약 회사인 존슨앤존슨과 화이자는 1.5% 이상 상승했다. 프록터 앤 갬블과 월마트와 같은 소비재 종목도 올랐다.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 로열캐리비안 등 크루즈 종목이 3% 넘게 상승했다.

하루전 크게 상승했던 기술주는 반도체 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 하락했고 아마존과 테슬라도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가 지분 9.2%를 공개한 후 회사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한 후 트위터 주가는 하루전 27% 상승한데 이어 오전장에 3% 더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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