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장하는 모비데이즈 "애드테크 선도기업 되겠다"

입력 2022-04-06 16:42   수정 2022-04-06 16:43

이 기사는 04월 06일 16: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통해 모바일 애드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는 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하는 차세대 테크 기업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4년 5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동영상과 모바일 광고를 주력하고 하는 온라인 기업이다.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글,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에게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광고주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고 빅테크 기업들에게 미디어 인센티브를 받아 수익을 낸다. 대형 플랫폼과 파트너십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비데이즈는 틱톡, 트위터, 크리테오 등과도 공식 제휴를 맺었다. 게임과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교육, 도서, 뷰티와 패션, 이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 대표는 "모바일 디지털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지만 매체와 소비의 요구는 항상 변화한다"며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로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비데이즈는 주력 사업인 동영상 마케팅에 검색 광고를 추가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자사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직접 광고매체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DSP'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연간 30~50억 원 이상 광고비를 집행하는 중대형 광고주와 광고대행사가 주요 고객이다.

모비데이즈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6%, 영업이익은 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기준 53.6%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3.3% 성장한 78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까지 데이터 분석 환경 고도화 작업과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로 적자를 냈지만 2020년 흑자 전환한 이후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투자로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1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5조7000억 원 규모였던 온라인 광고 대행 시장이 2022년에는 11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데이즈는 하나금융1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