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 스타트업 창업 '붐'

입력 2022-04-07 18:01   수정 2022-04-08 00:23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와 재학생들이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 제핏(대표 신준녕)은 동물실험에 주로 사용하는 생쥐 대신 물고기인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신약 개발 스크리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브라피시는 실험 동물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실험 시간도 수십 배 빠르다. 신준녕 대표는 “생체신호 측정 서비스는 신약 개발을 위한 대량 스크리닝 시험에 최적화된 기술로 실험이 간편하고 처리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제핏은 제약벤처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고 뇌질환 치료 물질도 연구 중이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핏 같은 의료 분야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사업화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핏, 온빛, 디지트랙 등 10개 기업과 지난 6일 협약을 맺었다. 온빛은 국민건강검진 병원조회·예약·문진이 가능한 의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트랙은 3차원 위치추적 기술 등 증강현실을 활용한 치과용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 첫해에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 자금,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창업 교육 및 투자 보증 네트워킹데이 운영, 센터 입주 등을 지원한다. 2년 차에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재원으로 참여 기업이 직원을 신규로 채용하면 1인당 1000만~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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