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美 몰로코 투자 30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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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14 17:19   수정 2022-04-21 18:58

미래에셋그룹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인 몰로코에 130억원을 투자해 4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3~4년 전부터 미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우량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이룬 성과다. 미래에셋벤처가 투자한 초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몰로코를 포함해 세 곳에 달한다.

미래에셋벤처는 지난해 793억원을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249억원 규모를 신규 및 후속으로 투자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최근 1년 사이 해외 스타트업에 베팅한 금액은 1000억원을 웃돈다.

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경우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벤처의 영업수익(매출)은 2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미래에셋의 투자 건 중 가장 돋보이는 사례는 구글 개발자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몰로코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VC인 타이거글로벌로부터 투자받으면서 15억달러(약 1조8465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벤처가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130억원을 투자했다. 첫 투자할 당시 기업가치(450억원)와 비교하면 3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41배로 성장한 것이다. 몰로코는 2년 안에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몰로코가 상장하면 미래에셋벤처 투자조합과 본계정의 평가차익은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벤처는 채용관리 솔루션 ‘파운틴’을 운영하는 온보드IQ에도 이달 초 108억원을 베팅했다. 기존 투자액까지 합하면 129억원 규모다. 이 회사 역시 최근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 1위 중고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를 운영하는 독일 엠피엔도 미래에셋벤처로부터 투자받은 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엠피엔은 이르면 연내에 유럽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챗봇을 통한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온도 미래에셋벤처의 투자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첫 투자 후 지난해 9월 65억원을 추가하는 등 총 157억원을 집어넣었다. 이 회사는 미국프로농구(NBA),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골프(PGA), 국제축구연맹(FIFA) 등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미래에셋벤처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도 원석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카카오로 불리는 브이엔지(VNG)에 9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초엔 인도에서 모바일 주식 거래 시스템을 지원하는 레이즈 핀테크 벤처스에 37억원을 투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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