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 바비 품은 아이콘, '유부돌' 꼬리표 떼고 건재함 증명할까 [이슈+]

입력 2022-04-15 11:43   수정 2022-04-15 11:44


그룹 아이콘(iKON)이 컴백한다. 멤버 바비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고 득남한 이후 첫 완전체 활동이라 이목이 쏠린다.

아이콘은 오는 5월 3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릴리즈 포스터를 시작으로 티저 영상까지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콘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싱글 '왜왜왜(Why Why Why)'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활동인 만큼, 아이콘 멤버들도 최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사랑하는 아이코닉(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을 빨리 직접 만나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간 아이콘은 '죽겠다',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리듬 타' 등의 곡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랑을 했다'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아이콘에게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주기도 했다. 자연스레 음악적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다만, 이번 컴백은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팀의 건재함을 판가름할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전 임신 사실을 알린 후 결혼하고 아들을 품에 안은 바비가 함께하기 때문.

앞서 바비는 지난해 8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면서도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던 바다.

결혼하고 부모가 되는 건 연예인들도 예외 없이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아이돌의 경우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특성상 팀의 상황이나 결혼·임신 소식 발표 시점에 따라 팬들이 크게 동요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아이콘은 마약 물의를 일으켰던 멤버 비아이의 탈퇴, 음주운전 차량 동승 등의 각종 구설 속에서도 지난해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에 출연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팀의 재기 동력이 생겨났던 상황. 팬들에게도 더없이 반가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돌연 바비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고, 아이콘에게 '유부돌'이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그렇게 아이콘의 공백은 어느새 1년을 넘겼다.

컴백과 함께 아이콘은 오는 6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도 개최한다. YG는 아이콘의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과연 바비를 품은 이들이 등 돌린 팬심을 달래고, '유부돌' 꼬리표에 갇히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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