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리츠시장 선점하라"…삼성증권, 전문 IB 플랫폼 강화

입력 2022-04-18 15:07   수정 2022-04-18 15:09

삼성증권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특화한 기업금융(IB)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리츠 시장의 장기 고성장을 예상하고 관련 과실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18일 대체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리츠 관련 기업과의 제휴 확대를 바탕으로 신규 상장 및 후속 IB 거래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0년 6월 리츠금융팀 신설 이후 전체 상장리츠 17개사(자기관리 리츠 제외) 중 4개사(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SK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현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규상장을 준비 중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상장 이후 새 자산 편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활동도 두드러진다. 삼성증권은 이달 완료한 신한알파리츠의 세 번째 유상증자(1649억원), 이달 말 완료 예정인 코람코에너지리츠 유상증자(1182억원) 주관을 맡았다.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사채, 이리츠코크렙의 회사채와 대주주 블록딜도 삼성증권 손을 거쳤다. 시장 선도 기업인 코람코자산신탁,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SK리츠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거래 수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단순 자금조달 주관 역할을 넘어 편입자산 발굴, 거래 구조화까지 지원하며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영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의 추가 편입자산(YM물류센터) 선매입,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상장 기초자산(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선매입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화성 삼성증권 리츠금융팀장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과 자본시장을 결합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성장 리츠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부동산 금융 플랫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 상장리츠의 시가총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19개사 7조9476억원이다. 2020년 3월 7개사 1조6874억원에서 다섯 배로 성장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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