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와 맞붙는다

입력 2022-04-25 23:36   수정 2022-04-25 23:37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6·1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후원을 업은 김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부총리가 당내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율 50.67%)을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치러진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가 50%씩 반영됐다. 김 전 부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안민석 의원은 21.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19.06%)과 조정식 의원(8.66%)이 뒤를 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민과 당원 동지들이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경기지사 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절박한 명령”이라며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를 지낸 그는 지난 15일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의 합당에 따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당내 지지 기반이 취약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이 상임고문 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과반 획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상임고문 측은 합당 전부터 최측근인 김용 전 선대위 부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가 대거 김 전 부총리 캠프에 합류해 선거를 도왔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현 지사를 확정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양 지사는 경선에서 76.54%를 득표했다. 대전에서는 허태정 시장이 57.51%의 득표율로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세 명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맞붙은 세종에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을 취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별도 토론 없이 27일까지 1차 투표를 치르게 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29일부터 30일까지 결선투표를 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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