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에 "말하기 어려워"…김채원 대신 대답

입력 2022-05-02 16:27   수정 2022-05-02 16:28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학교 폭력 논란에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데뷔 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김가람을 향해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채원은 "제가 리더로서 먼저 말씀드려도 되겠냐"라며 김가람에 앞서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랑 논의 중에 있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지금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에 정확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람은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르세라핌의 멤버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다시금 마이크를 든 김채원은 "멤버들 모두 데뷔 무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도 많아서 앞으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가람이 과거 동급생들을 따돌리거나 괴롭혔으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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