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75bp 인상은 고려안해" 파월 발언에 나스닥 3.2% 상승

입력 2022-05-05 15:22   수정 2022-05-05 15:2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22년 만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근 제기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81% 오른 34,061.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2.99% 상승한 4,300.17에, 나스닥지수는 3.19% 오른 12,964.8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다.

금리인상 공포가 진정되자 간판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나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4.10% 올랐다.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5.37%, 4.20% 상승했다. 테슬라(4.77%)와 리비안(6.03%) 등 전기차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지난 3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와 에어비앤비는 각각 9.83%, 7.71% 뛰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 범위 안에서 이뤄지며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지난달부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Fed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75%포인트 금리인상도 할 수 있다는 매파적(통화 긴축적) 발언이 나왔다.

때문에 시장은 4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지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월 Fed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하강에 가까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낮췄다.

이날 비트코인도 강세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5.5% 이상 급등하며 4만달러에 근접했다.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5일 오후 3시 기준 3만900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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