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비용 줄이려면 온라인서 비대면 가입…'장투'엔 A클래스 좋아

입력 2022-05-08 17:10   수정 2022-05-09 00:27

펀드는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유형을 택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크게 차이 난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펀드는 판매보수, 수수료, 가입 장소에 따라 여러 개의 클래스로 나뉜다. 투자자가 주로 접하는 유형은 A와 C클래스다. 차이점은 선취수수료를 떼는지 여부다. A클래스는 가입 시점에 1%의 수수료를 뗀다. 100만원을 넣으면 99만원이 투자되는 식이다. C클래스는 선취수수료가 없다. 대신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두 배가량 높다.

판매보수는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오래 투자할수록 C클래스가 불리하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를 예로 들면, A클래스는 판매보수가 0.7%인데 C클래스는 1.5%로 두 배 이상 높다. 1년 이내로 투자하면 C클래스, 2년 이상 투자할 계획이면 A클래스가 적합하다. 장기로 투자하려면 C클래스를 피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비용이 절반으로 내려간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펀드는 뒤에 소문자 ‘e’가 붙는다. A클래스를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Ae, C클래스는 Ce가 된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 A클래스를 창구에서 가입하면 판매보수가 0.7%인데 온라인은 0.35%다. 선취수수료도 오프라인은 1%지만 온라인은 0.5%다.

판매보수는 펀드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매년 10%의 수익이 나는 펀드에 1000만원을 넣어 20년을 투자할 경우 오프라인 가입 펀드(판매보수 0.8% 가정)는 환매 시 4532만원이 나온다. 판매보수가 0.4%인 온라인형은 20년 뒤 4883만원이 나온다. 같은 펀드인데 환매금이 10% 가까이 차이 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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