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직원들에게 150억원 주식 푼다···직원당 평균 5천만원 증여

입력 2022-05-09 14:55   수정 2022-05-09 14:56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당근마켓의 김용현, 김재현 두 공동대표가 전 임직원에게 150억 원대 규모의 주식 증여와 격려금을 지급한다.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캐나다와 일본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까지 모두 포함한 임직원 약 300명에 해당된다. 직급, 직책에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받게 된다. 인턴 등 비정규직원에게도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두 공동대표가 개인 사재로 출연한 이번 주식 증여는 행사 기간에 대한 별도의 구속력 없이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현직 대표가 임직원에게 조건 없이 주식을 증여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9일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의 성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임직원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당근마켓 구성원이야말로 진정한 회사의 주인”이라며 ”지난 7년간의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株主)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 명의 멤버가 ‘원팀’이 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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