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5거래일 연속↓

입력 2022-05-09 15:38   수정 2022-05-09 15:4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0포인트(1.27%) 하락한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39%) 내린 2634.3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2억원, 143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95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영향과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발표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 하락이 확대되며 코스닥이 2% 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SDI가 4% 넘게 하락했다. LG화학은 주가가 3%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포인트(0.44%) 내린 880.3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7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4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모두 하락했다. 천보가 4% 넘게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펄어비스 등은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CJ ENM은 각각 1%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274.0원에 마감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4% 밀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명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장기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한 반면 단기 국채금리는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3.13%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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