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76% '급락'…가상자산 '위믹스'에 총력

입력 2022-05-11 10:09   수정 2022-05-11 10:13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향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위믹스 플랫폼'에 주력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이 약 131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9900만원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르4' 국내외 매출 안정화와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6% 급락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12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98.3% 감소했다. 위믹스 가치 부양을 위한 가상자산 매입과 소각, 인건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실적개선을 위해 위믹스 플랫폼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다음달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믹스 토큰은 현재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앞서 회사 측은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꾸준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순조롭게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내에 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해당 게임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1분기 매출은 233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0.1%, 영업이익은 93억9400억원으로 2053.5% 증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모든 금융을 가능하게 할 디파이(DeFi) 서비스인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20% 수익률 프로토콜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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