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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안 지나간 中정찰함, 호주·미국 전함 데이터 수집 가능"

입력 2022-05-17 14:11   수정 2022-05-17 14:12


최근 호주 해안에서 포착된 중국 해군의 정찰함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 군함의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3일 피터 더턴 호주 국방부 장관은 "중국의 정보수집함(AGI)이 서부 엑스마우스의 해롤드 E 홀트 해군기지 인근을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함선이 첩보 활동을 벌이며 도발했다고 밝혔다.

해롤드 E 홀트 해군기지는 미국 등 동맹국들의 잠수함 등을 지원하는 해군 통신 기지다. 해당 군함은 815A형 하이왕싱함으로, 전함의 전자 신호를 억제하는 고감도 장비를 갖춘 신형 전자기 정찰함이다.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루리시는 SCMP에 "최근 인민해방군의 815형 정보수집함이 호주 해안에 들어선 것은 '재방문'"이라며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협의체)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국이 호주를 잠재적 경쟁자로 간주하는 가운데 인민해방군이 정기적 임무로 해당 해역을 항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15형 정찰함에 설치된 레이더 조리개는 원거리의 호주와 미국 전함에서 방출하는 여러 다양한 주파수를 수신할 수 있고 이는 전자기전의 중요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중국군의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는 "중국 당국은 호주가 오커스 협정에 따라 미국과의 공모를 더욱 강화한 이후 엑스마우스 통신 기지의 자산과 시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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