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영천 경제자유구역 오세요"

입력 2022-05-17 18:17   수정 2022-05-18 00:31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 하반기 경북 경산과 영천 2개 지구에서 산업용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물류기업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투자 분위기와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을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이다.


17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오는 9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는 11월께 산업용지 분양에 들어간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단계 분양을 시작한다. 1단계는 외국인투자용지 1필지를 제외하고 분양이 100% 완료됐다. 155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완료하고 94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무선전력전송센터, 건설기계기술센터,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등 9개의 국책사업으로 연구개발 인프라가 국내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윤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유치2과장은 “물류기업과 무선충전, 미래모빌리티와 관련한 기업의 투자 문의가 부쩍 증가했다”며 “물류, 연구개발 환경이 좋아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영천시 녹전동, 화산면 일원에 12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20년 11월 착공해 2024년 4월 조성이 목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개발 단계부터 미래형 자동차와 항공, 스마트모빌리티와 스마트하네스 산업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 인프라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지난해 말 유치한 지식산업혁신센터는 연면적 1만552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제조업 지식 정보통신산업 및 산업기술혁신지원시설이 갖춰진 공공임대형 통합지원시설로 건립된다. 창업벤처기업과 유망테크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272억원이 투입된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인구 10만 명의 소도시로는 드물게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저전력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물류 부품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부품센터와 테스트베드가 2024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물류와 미래자동차, 항공, 바이오 분야 기업의 연구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특히 대구~포항 고속도로 북영천 IC에서 5분, 상주~영천고속도로 동영천IC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폴리텍대 로봇캠퍼스, 3개 특성화고 등 인재 공급 기반도 탄탄하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환경 변화로 이제는 대면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이 대구·경북 신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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