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해·대구공항서 해외여행 떠나요"

입력 2022-05-18 17:56   수정 2022-05-19 00:44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일원화 정책에 따라 그동안 해외 입국은 인천공항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다음달 1일부터 지방공항에서도 입국 수속을 할 수 있다. 제주·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취항 승인도 늘고 있어 다음달부터 지방 공항에 생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관광, 비즈니스 등 단기 체류를 희망하는 해외여객도 국제 노선이 있는 5개 공항(김해 제주 대구 양양 무안)에서 입국 수속을 할 수 있다. 김포공항은 김포~하네다 운항 일정에 따라, 청주공항은 해외여행 모객이 끝나면 입국 수속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해외 입국 일원화 조치 때문에 지방 공항에 도착한 해외발 항공 여객이 다시 인천공항에 와서 입국 수속을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던 해외 관광객 무사증 입국도 재개된다. 제주공항은 테러 지원 24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양양공항은 우선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여객의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 현지 여행사들은 방역대책 완화에 따라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직항노선 공동 마케팅, 각국 여행관계자 팸투어 등 관광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제한도 속속 풀리고 있다. 대구공항은 오는 28일 베트남 다낭 주 2회, 김해공항은 31일 일본 후쿠오카 노선이 추가된다. 6월엔 김해·제주·대구공항의 신규 취항 편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한 달 단위 취항 승인은 여객을 모집하는 데 시간이 촉박하다”며 “정기편 부활 등 인천공항과 같은 방역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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