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아마존 입점 등 수출 이끈다

입력 2022-05-19 15:10   수정 2022-05-19 15:11


‘중소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육성협회’가 출범했다. 8개국 외국인 회원을 보유한 국제 규모의 협회로 교수, CEO, 현장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회 회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해 IT, 데이터, 소비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사업과 중소기업에 실무적 도움을 준다. 협회가 지닌 가장 강력한 역량은 미국과 유럽의 3000여 개 바이어 네트워크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사 실무자의 연락 정보뿐 아니라 중소 규모 유통사들의 상세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10개 회원사의 중소기업 상품을 아마존과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현지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지역업체인 아바르의 미니 공기정화기를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시켜 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데 도움을 줬다.

협회는 또 코로나 기간에 국내 300여 개 중소기업과 미국, 유럽 400여 개 현지 바이어들과의 비대면 상담회를 열어 약 30개 기업의 수출을 도운 바 있다.

협회 설립의 주인공은 여준호 동서대 경영학과 교수다. 여 교수는 협회 설립과 함께 동서대에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소’를 개설했다. 실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해 이론 교육과 병행하는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인 화양하우징은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소의 커리큘럼, 협회 지원, 동서대의 수업 프로젝트(창업교과목 ‘클래스 셀링’ 프로그램)를 통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 3개국 현지 상품 마케팅을 진행해 2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여 교수는 미국 기업가정신 분야 최고 학교인 밥슨칼리지에서 MBA를 취득한 기업가정신 분야의 교육 전문가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등의 기관에서 국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무 전문가이기도 하다.

여 교수는 “고급 인재 영입 등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협회와 연구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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