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8월에 6.2달러까지 오를 수도"

입력 2022-05-19 14:51   수정 2022-06-18 00:01


미국 휘발유 소매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드라이브 시즌인 여름에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1갤런=3.8L) 6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56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고치다. 전일보다는 4센트, 전주보다는 16센트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3.04달러)보다는 50% 상승했다.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한주 동안 4달러를 웃돈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AAA는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05달러까지 뛰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여름은 드라이브를 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후가 최고조로 꼽힌다.

가스버디의 석유 애널리스트 패트릭 드한은 “올해 미국 전역 중 3분의 1 가량은 휘발유 가격이 5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은 8월에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이 6.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 둔화가 시작되며 휘발유 가격 상승세도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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