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덕수, 협치 염두에 두고 한 지명…잘 될 것으로 기대"

입력 2022-05-20 09:47   수정 2022-05-20 10:05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총리를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결단하느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굳이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잘해가면 된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개최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총리 후보자 인준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따라야 한다.

이미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린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윤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이후 더욱더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도층에서도 상당수가 한 후보자가 총리가 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부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무총리는 정치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며 인준 표결에 반대하는 건 민주당 사전에 협치는 없다는 오만과 불통으로 비칠 뿐"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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