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기관경쟁률 751 대 1... 공모가 4만원 확정

입력 2022-06-07 15:36   수정 2022-06-07 15:38

이 기사는 06월 07일 15: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5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공시했다.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전체 공모주식 수의 68.5%인 146만316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았다. 공모가 상단 기준 모집금액은 585억2640만원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9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0억9940만70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751.39 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 수량의 34.57%가 희망공모가(3만22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 이상 가격을 써냈고 55.03%가 4만원을 적어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4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507억원이다.

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EV/EBITDA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범한퓨얼셀은 에스퓨얼셀 상아프론테크 비나텍 제이엔케이히터 등 4곳을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EV/EBITDA 평균 거래 배수 35.61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4950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7.76~41.85%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범한퓨얼셀은 오는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313만8781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76만7055주의 약 35.80%다.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에 따라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

최대 주주는 범한산업으로 6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DB-STL FTH1 신기술사업투자조합(10.91%), IBKKIP성장디딤돌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7.73%)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모 후 범한산업의 지분율은 51.33%로 낮아지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범한퓨얼셀이 기관투자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IPO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돼있어서다. 보안업체 SK쉴더스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골판지 원지 제조사 태림페이퍼 등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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