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라씨로] 영풍제지, 매각 훈풍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

입력 2022-06-10 09:27   수정 2022-06-10 09:28



대양그룹이 계열사인 신대양제지를 통해 영풍제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영풍제지 주가가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4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6.45%) 오른 1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 배경에는 신대양제지가 영풍제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영풍제지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큐캐피탈은 신대양제지와의 단독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 곧장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하고 본계약을 위한 절차 등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영풍제지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15년 영풍제지 지분 50.5%를 6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큐캐피탈은 올 초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본입찰을 실시했고 신대양제지를 비롯한 복수의 제지 관련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창업한 영풍제지는 화학섬유·필름·면사 등을 감는 종이 관인 지관의 원지와 골판지 표면에 쓰는 라이너지를 생산한다. 영풍제지의 인수가는 2000억원 안팎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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