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만난 여성 감금한 뒤 성폭행한 男…잡고보니 '경찰관'

입력 2022-06-13 14:23   수정 2022-06-13 14:24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마포경찰서 소속 경장 A씨를 감금·강간 및 간음약취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서대문구의 주점에서 만난 여성 B씨를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께 B씨의 가방을 빼앗고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2시간가량 B씨를 나갈 수 없도록 제압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마포경찰서는 A씨를 직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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