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달러와의 페깅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루나(LUNA) 사태가 여전히 업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자체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15일 공개했다.
◇위믹스달러·위믹스 3.0 동시 선보여…기존 WEMIX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사용
위메이드는 이날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위믹스달러와 위믹스 3.0을 선보였다. 위믹스 3.0은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으로,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Node, 서버 참여자)를 통해 운영된다. .
위믹스 3.0은 기획 단계부터 게임,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블록체인 서비스가 네트워크에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는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개발됐다. 오는 7월 1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한 위믹스달러는 100% 완전 담보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과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한다. 또 상장사가 갖춰야 하는 내부 통제 장치들로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위믹스달러는 위믹스3.0 생태계에서 가치 저장과 회계 단위, 교환 수단 등이 되는 기축 통화로 활용된다. 기존에 발행했던 위믹스 코인(WEMIX)은 위믹스3.0 생태계의 각종 화폐를 중개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사용된다.
◇게임·DAO·금융 플랫폼 통해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
위메이드는 게임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금융 등 세 가지 영역의 플랫폼을 통해 위믹스3.0 생태계의 확장을 추진한다. 세 플랫폼은 WEMIX와 위믹스달러의 실질적인 사용처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용자는 위믹스 게임 체인 상의 여러 게임을 즐기면서 얻은 것을 다시 다른 게임에 재투자(Play & Earn, and Pay)하는 구조를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로 DAO 플랫폼인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은 콘서트와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온·오프체인 투자,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DAO 프로젝트를 생성·활성화·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가 고안한 네이트 프로토콜(Neith Protocol)과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따라 독립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인 위믹스 디파이(WEMIX DeFi)는 암호화 자산의 저장·교환·대여·결제·투자 등을 지원하는 온체인 플랫폼이다. 위믹스달러와 긴밀하게 연결돼 안전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게임과 DAO·NFT, 디파이로 영역을 보다 확장해 향후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위믹스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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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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