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전염병…사과 수확량 확 줄어드나

입력 2022-06-24 17:09   수정 2022-06-25 00:57

올여름 사과 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확해 저장했던 물량이 줄어들며 시장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 도매가격은 ㎏당 293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6%, 전월 대비 16.0% 올랐다. 전주에 비해선 2.6% 하락했지만 평년(2013~2021년 6월 평균) 2546원에 비해선 15.2% 비싸다.

청과업계는 앞으로 사과 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마철에 접어들며 과수화상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예상되는 이달 하순부터 과수화상병 감염 및 전파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사과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잎과 줄기, 열매가 까맣게 변한다. 전파력이 강하고 치료제가 없어 감염된 나무 반경 100m 이내의 과수를 전부 뿌리째 뽑아 태워야 한다.

한 대형마트 과일 바이어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올해 수확한 사과가 출하될 예정이지만 추석 때까지는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