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폐지 수거 어르신들 지원…발전소 인근 맞춤형 사회공헌

입력 2022-06-27 15:10   수정 2022-06-27 15:11

한국서부발전은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리어카를 지원하거나 농번기 일손을 돕는 등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삶에 밀착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전북 군산, 충남 태안, 경기 평택·김포, 인천광역시(서인천)에 발전소를 두고 있으며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서부발전 군산 발전본부는 지난 13일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에게 야광조끼, 야광로프, 선캡 등 교통안전 용품을 전달했다. 안전용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뒤에서 오는 차량 등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안전 용품은 정기 계획예방정비(발전기의 성능유지와 고장 예방, 설비의 신뢰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정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자재 포장용 종이박스 5t가량을 모아 판매한 대금으로 구매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렸다.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광고가 부착된 경량 리어카를 임대하고 광고 소득의 일부를 나누는 ‘희망 나눔 끌림 리어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군산 발전본부는 지난 4월 군산 금강 노인복지관과 ‘희망 나눔 끌림 리어카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희망 나눔 끌림 리어카 사업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경량 리어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광고비를 주는 사업이다. 노인복지관은 리어카 광고를 운영할 폐지 수거인을 선정·관리하고, 본부는 리어카에 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광고를 낸다. 강정구 군산 발전본부장은 “리어카 광고를 통해 군산 발전본부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어르신들에게 소득을 드릴 수 있게 돼 의미 있다”며 “사업을 주위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동참을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서부발전 김포건설본부는 지난 5월 김포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인 김포 대곶면 일원에서 모판 나르기 등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포건설본부 직원들은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서도 1만여 평의 논에서 모판 나르기 작업을 도왔다.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민들은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시했다는 전언이다. 김포 열병합발전소 건설 현장의 안전을 고려해 안전·시공 부서 인원은 제외하고 경영지원부와 공사관리부, 시운전실 인원이 주로 참여했다.

지난해 1월 발족한 경북 구미건설본부도 발전소 인근인 구미 지역의 사회적 배려 계층에 코로나19 방역물품 기탁, 지역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 복지 및 지역아동센터에 단체차량 및 교육기자재 등을 최근까지 4억3000만원 어치 지원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발전소 인근 해평면 괴곡리와 문량리, 산동읍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방한용품 지원 등 설맞이 주민 복지 향상 활동을 펼쳤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3년 연속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문제해결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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