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브랜드 GMC는 연내 ‘시에라 드날리’를 내놓는다. 국내 픽업의 자존심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은 가성비로 맞선다. 앞서 국내 시장을 개척한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시장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먼저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쓴다. 북미 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L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답게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GMC 고객은 전국 400개 이상 한국GM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손쉽게 차량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GMC만을 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사전 예약 없이도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가 가능한 ‘익스프레스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한 뒤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갖다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 제원 등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 7월부터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차량을 순차 전시하는 로드쇼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츠&칸 어드밴스는 와일드 트림을 베이스로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사양 등을 기본 적용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가죽·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석 파워&럼버 서포트, 운전석 통풍시트, 18인치 알로이 휠 등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스포츠 어드밴스에는 스포츠 칸의 전체 트림과 동일하게 6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 등도 기본 장착했다. 스포츠와 스포츠 칸의 어드밴스 모델 가격은 각각 2908만원, 3156만원이다.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 등 경제성도 뛰어나다.
스텔란티스의 SUV 브랜드 지프는 국내에서 라이프스타일 중형 픽업 글래디에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2018년 LA(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2020년 국내에 상륙했다. 글래디에이터는 약 50년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은 노하우로 제작됐다. 높은 활용성, 전통적인 디자인, 탁월한 개방감, 지능적인 기능성 등을 갖췄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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