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근두근…올 여름엔 어디서 '인생샷'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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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8 15:55   수정 2022-06-28 15:56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을 맞고 있다. 일상 회복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계획을 짜는 손놀림이 여기저기서 분주하다. 모두 다 그동안 벼려왔던 ‘나만의 여행’을 꿈꾼다. 전국의 알려진 관광지도, 숨은 여행지도 지금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다. 바다, 숲, 호수, 계곡…. 갈 곳만 정하면 된다. 떠나자! 여름 여행.
수도권-가까운 바다에서 힐링을
‘차로 1시간! 우리 오늘 경기 바다에 갈까?’.

경기관광공사는 일상 회복 시대에 발맞춰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 등을 ‘가 볼 만한 경기 바다 여행지’로 추천했다. ‘하늘과 바다와 빨강 등대와 시’가 있는 시흥 오이도 빨강 등대는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김포의 애기봉, 요트 성지 화성 전곡항 등도 경기 바다를 즐길 최적의 장소다.

인천관광공사는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3색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상품을 추천했다. 3색은 영종도, 송도, 강화도를 말한다. 이 지역의 호텔·리조트·공유 오피스와 관광시설을 패키지 상품으로 엮었다.

송도의 럭셔리 도심형 패키지에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숙박과 공유오피스 ‘스테이지나인’이 선정됐다. 센트럴파크 산책과 아름다운 도시 야경을 느낄 수 있다. 영종도 바다·휴양형 패키지는 네스트 호텔과 더 위크 앤 리조트에 머무를 수 있다. 바다와 석양을 벗 삼아 인천 투어 패스, 이색카페 등 다양한 관광 활동이 가능하다. 강화도에서 힐링·로컬 형 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에버리치, 라르고빌, 엘리야 리조트 숙박과 함께 자연에서의 힐링이 가능하다.
중·남부권-산림욕 할까? 배 타고 섬에 갈까
충청북도는 바다를 접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내륙 지역이다. 산과 계곡이 즐비하다. 국토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에서든 찾아오기 쉽고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대청호와 충주호 등 호수자원과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국립공원 등 수려한 산림휴양자원을 갖췄다.

둘레길 명소인 괴산 산막이옛길을 비롯해 대통령 별장이 있는 청주 청남대, 숲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보은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골프장·수상 레포츠·양떼목장 등 각종 스포츠 및 체험시설을 갖춘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전남 신안 홍도에서는 홍도원추리를 배경으로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섬 원추리 축제’가 열린다. 홍도에만 자생하는 식물로 붉은빛이 도는 노란 꽃이 인상적이다. 홍도는 낙조가 다가오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 홍도로 불린다. 원추리꽃 외에도 기암 절경이 즐비해 국내 대표 섬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전남은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안심관광지에 해남 4est 수목원, 담양 죽녹원 등 전국 최다인 26곳이 선정됐다.

코레일은 다음 달까지 기차여행을 떠나면 할인은 물론 다양한 쿠폰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총 271개의 고속철도(KTX) 연계 여행상품과 함께 관광열차의 운임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장 최근 운행을 재개한 ‘국악 와인 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테마로 운행한다. 별도 이벤트 칸을 마련해 와인 시음과 국악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충북 영동 와이너리, 제천 월악산 등을 오간다.

에코 레일 열차는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열차로 200여 대의 자전거 거치대를 갖춘 전용 객차(4칸)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별 유명 자전거 여행 코스를 찾아 운행한다. 코레일은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팔도장터 열차’도 이번 달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동부권-부산 다리 건너 웰니스 체험
올여름 부산 관광은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로 요약된다. 부산시는 7개 교량(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가덕대교, 신호대교)에 이야기를 입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세븐 브릿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랑과 미래, 시간 등 교량과 주변 환경을 결합해 일곱 가지 이야기와 주제를 꾸며냈다. 다리 위를 가족 또는 연인과 걷다 보면 화려한 도심의 야경과 갯벌, 부산의 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 13곳을 선정해 관광객에게 추천했다. 쉼과 치유가 가능한 자연 친화형 비대면 안심 관광지들이다.

경남 서부를 대표하는 진주의 양마산 물빛 길과 통영 생태숲, 하동 하동호 산중호수길, 고성 당항포관광지, 밀양 사명대사 유적지, 거제 저구 수국 동산 및 무지개길, 합천 정양레포츠공원 등은 최근 관광객을 맞기 위해 데크와 전망대 등을 손봤다.

산청 지리산 중산리계곡과 양산 내원사계곡, 창녕 옥천계곡, 김해 장유대청계곡은 흐르는 물소리에 계곡 그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계곡들이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 경남의 대표 해수욕장 두 곳도 추천 힐링 관광지에 포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힐링 웰니스 관광이 대세가 되면서 새롭게 떠오른 관광지가 경북이다.

경북은 천년고도 신라, 철기문화 가야, 한문화의 본향 유교를 아우르는 3대 문화와 백두대간, 낙동강~동해안의 산·강·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경북의 대표 관광지 안동에선 새로운 명소들이 부상하고 있다. 비대면 관광지로 떠오르는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의 인기가 높다. 경북의 3대 문화권 관광지 가운데 웰니스 관광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곳이 영양, 영덕, 울진이다. 3대 문화 유산권 관광자원이 힐링 트렌드와 만난 대표 관광지로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영덕 인문 힐링 관광센터 여명, 영양 장계향 문화 체험교육원 등이 꼽힌다. MZ세대와 가족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가볼 만한 여름 여행 코스로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 이가리 닻 전망대, 해상 스카이워크, 스페이스 워크 등을 추천했다.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이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도보 여행 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특색에 걸맞게 닻을 형상화했다. 해상 스카이워크는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보도교다. 3개소의 출입구가 해안 산책로와 연결돼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페이스 워크에서는 포항제철소의 야경과 영일만의 일출·일몰 감상이 가능하다.

임동률 기자/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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