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랜텍이다. 한 달 사이 2만7775원에서 3만567원으로 10.1% 올랐다. 이날 주가(1만96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7%다. 2위인 비에이치는 목표가가 3만8875원으로 한 달 사이 9.3% 올랐다. 이날 주가(2만47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6%다.
이 밖에 한진(9.2%) LX인터내셔널(6.2%) 한국항공우주(5.7%) 한국조선해양(5.3%) HSD엔진(5.1%)의 목표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비에이치는 올해 영업이익이 1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에 FPCB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요 납품사로서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란 의미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조3848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이 올해 971억원으로 줄어들고, 내년에는 9000억원의 영업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가가 4.7% 오른 현대중공업도 영업손실이 작년 8003억원에서 올해 1603억원으로 줄고, 내년 483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 파트론, 더존비즈온 등은 목표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이었다. 방탄소년단(BTS) 개별 활동 소식을 발표한 하이브는 목표가가 49만8029원에서 33만9500원으로 14.7% 하락했다. 다만 현주가(14만7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여전히 두 배에 달한다.
파트론 목표가도 14.3% 떨어졌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더존비즈온도 목표가가 13.3% 떨어졌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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