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우호 바탕 협력 강화"

입력 2022-06-30 19:23   수정 2022-06-30 19:24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 문제와 양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전날 동맹국·파트너국 회의 도중 시간을 내어 '약식회담' 형태로 만나는 걸 계획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미뤄지면서 정상회담 형식으로 만났다.

양 정상은 최근 캐나다에 건립된 '한국전 가평 전투 승전비'를 화두로 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캐나다 참전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당시 미국·영국·캐나다 3개국 청년의 열정적인 참전이 없었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오늘날 이렇게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긴밀이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캐나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권의 완전한 회복과 평화 복원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첨단기술·인공지능·저탄소 에너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확대·심화하자는 데 동의했으며 리튬·니켈·코발트 같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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