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청약에 3조8000억 몰려

입력 2022-07-05 16:23   수정 2022-07-05 16:24

이 기사는 07월 05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682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영창케미칼이 4~5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은 약 68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10만387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소청약 수량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2~3주를 받게 된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3~4일 이틀 연속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공모주 투자자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5일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풀렸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6월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6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6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영창케미칼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44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을 비롯한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

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공정 수도 줄어들어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은 첫날 경쟁률 71대 1을 확보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890억원이 모였다. 대신밸런스제12호 스팩에는 발기인으로 라가인베스트먼트와 LSK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182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