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선언

입력 2022-07-06 17:20   수정 2022-07-07 01:49


6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안마의자 신제품 ‘팬텀 로보(Phantom Rovo)’에 올라 ‘장요근 이완’ 프로그램을 실행하자 안마의자가 체형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스캔이 끝나자 이내 다리 모듈 길이가 자동 조정되면서 안마의자가 뒤로 천천히 눕혀졌다. 여느 제품과 달리 오른쪽은 올라가는 반면 왼쪽은 내려가는 등 다리 모듈이 분리되면서 장요근과 주변부를 스트레칭했다.

세계 1위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다리 모듈이 분리되는 안마의자 신제품 팬텀 로보를 6일 선보였다. 두 다리 안마부가 로봇처럼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안마의자가 상용화된 건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다리 모듈이 독립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종전에 자극이 어려웠던 장요근과 이상근, 햄스트링을 비롯한 코어 및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는 게 특징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탓에 굳기 십상인 이들 근육의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데 팬텀 로보가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이클 타는 동작으로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는 ‘사이클’ 모드와 허리 부위를 트위스트해주는 ‘롤링 스트레칭’ 모드도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지식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팬텀 로보에 탑재된 안전센서는 15개로 종전 대비 세 배로 확대됐다. 움직임이 한층 역동적인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안전성을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작동 중 전원 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한 번에 위치가 원상복귀되는 ‘정전보호버튼’과 저온 화상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사진)은 “팬텀 로보는 헬스케어 로봇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안마의자”라며 “로봇형 안마의자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마사지를 받으며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확장하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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