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바이낸스가 찜한 플라네타리움 랩스, 시리즈A에서 415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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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07 15:16   수정 2022-07-07 16:18

삼성과 바이낸스가 찜한 플라네타리움 랩스, 시리즈A에서 415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게임업체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시리즈A(첫 번째 기관 투자)에서 3200만달러(약 415억원)을 투자받았다고 7일 밝혔다. 2년도 되지 않아 기업 가치가 30배 이상 올랐다.

이번 투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자회사로 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가 주도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크러스트 유니버스,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계열사 삼성넥스트, 게임사 위메이드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서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3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지난해 1월 인정받았던 기업 가치는 100억원 정도였다. 당시 네이버 등이 투자했다. 플라네타리움 랩스의 기업 가치는 1년 7개월 만에 30배 이상 올라간 셈이다. 올 1월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플라네타리움 랩스에 투자했다.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클로니클’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만들어 게임에 적용했다. 해당 블록체인 기술로 각각의 게임 이용자는 게임 운영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다.

보통 게임은 게임사의 서버를 통해 운영되지만 ‘나인 클로니클’은 중앙 서버가 따로 없다. 이런 게임 운영 방식으로 이용자가 한 명만 남아도 ‘나인 크로니클’은 없어질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유일의 탈중앙화 게임으로 꼽힌다.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얏 시우는 "플라네타리움 랩스가 이용자에게 창의적인 자유와 완전한 디지털 권리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석·서기준 플라네타리움 랩스 공동대표는 “게임의 미래는 이용자와 커뮤니티가 공유한 비전을 중심으로 협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소유하고 창조할 게임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파트너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오픈소스 기반의 ‘웹3.0 게임’ 생태계를 개발하고 유통하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립플래닛 기반의 ‘웹3.0 게임’ 생태계를 구현할 개발 도구를 게임사에 제공하고, 서버 없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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