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매각설에 장중 9%대 급등

입력 2022-07-08 09:39   수정 2022-07-08 09:42

제로투세븐이 매각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에 8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제로투세븐은 전일 대비 630원(9.5%) 오른 726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기준 장중 고가는 8060원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은 최근 매각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가 보유한 지분 39.82%를 비롯해 김정민 대표 6.94%, 김오영씨 6.56% 등 주요 대주주의 지분인 60%가량이 매각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 매각가는 2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까지 면세 채널을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해온 제로투세븐은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았다. 제로투세븐의 매출은 2019년 2136억원에서 작년 112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2억원에서 작년 23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패션사업부의 경우 작년 연간 약 8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241억원,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0.3% 줄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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