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안랩블록체인컴퍼니·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만든다

입력 2022-07-11 14:59   수정 2022-07-11 15:10


SK텔레콤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손잡고 웹3 디지털 자산 지갑을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웹3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데이터 소유권을 인정하는 온라인 서비스 방식을 뜻한다.

3사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된 디지털 자산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암호화폐, 디지털 콘텐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신분증 등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 토큰(SBT)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 디지털 지갑을 기반으로 각종 웹3 분산 서비스를 연동해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디지털 자산 지갑은 아톰릭스랩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비스엔 아톰릭스랩의 암호화 기술 ‘시큐어 MPC’가 쓰인다. 다자간 계산(MPC) 방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 암호키 조각을 함께 생성해 나눠 가지는 기술이다. 서비스 운영은 SK텔레콤과 ABC가 하고, 아톰릭스랩은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웹3 지갑 서비스를 통신 3사가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SK텔레콤이 개발해 운영 중인 본인증명서비스 ‘이니셜’에 각각 적용된 모바일 지갑 플랫폼에 연계할 예정이다. 이후 나올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와도 이어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텔레콤이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균 ABC 대표는 “ABC는 이번 디지털 지갑 공동 사업에 현재 개발 중인 ‘ABC 월렛’의 멀티 플랫폼 지원 기술, 웹3 환경 보안위협 대응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개인 지갑이 보안성과 편의성을 한번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탈중앙화 개인 지갑을 대규모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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