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올해와 내년 CDMO 사업 본격 확대 추진”

입력 2022-07-12 14:42   수정 2022-07-12 14:43



“올해와 내년에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12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민보경 지씨셀 연구소장은 이같이 말했다.

지씨셀은 세포치료제를 생산 및 연구한다. 독자적인 자연살해(NK)세포 대량 배양기술 및 동결보존 기술을 활용해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처음 개발에 착수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동종 말초혈 유래의 ‘MG4101’다. 간암 2a상 및 림프종 1상을 완료했다. 이들 임상에서 항체 의존적 세포 살상 능력(ADCC)을 확인해 조만간 관련 논문을 발간할 예정이다.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 치료제도 있다. ‘리툭시맙’과 병용투여하는 불응 및 재발성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AB-101’은 현재 미국 임상 1상 중이다. 현재 림프종 외에 다른 적응증으로도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키메릭항원수용체(CAR)-NK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HER2’를 표적(타깃)하는 유방암 치료제 ‘AB-201’은 지난해 아티바로 기술이전됐다. 민 소장은 “전임상 유방암 및 위암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HER2’ 타깃 CAR-NK 치료제인 AB-201과 ‘CD19’ 타깃 CAR-NK ‘AB-202’는 임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티바와 지씨셀은 지난해 미국 머크(MSD)에 고형암 타깃의 CAR-NK 치료제를 2조원대로 기술수출했다.

회사는 새롭게 ‘CD5’를 타깃하는 동종 유래 CAR-NK 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비호지킨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 1분기 후보물질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비임상에서 효력을 확인 중이다. 2024년 1분기 안으로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 소장은 “기존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하고 재발률 및 치료비용이 높아서 여전히 대안 치료제의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암에서 발현이 많은 생체 분자인 ‘메소텔린(MSLN)’ 표적 CAR-T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2024년 임상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에서 ‘투 트랙’으로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단 계획이다. 국내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에선 전임상 및 임상 1상 등 초기 임상을 지원한다. 지난 4월에는 미국 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이 곳에서 후기 임상이나 상업화 임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와 미국에서 전임상부터 상업화 임상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단 구상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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