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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빅스텝에도 증시는 상승

입력 2022-07-13 17:41   수정 2022-07-14 00:40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코스피지수는 되레 상승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 부담이 어느 정도 시장에 미리 반영된 데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2328.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1.65% 오른 763.1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67억원, 외국인은 9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5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을 이끌었다. 개별종목으론 새 공장 건설을 발표한 현대차(2.51%) 등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엔 악재로 작용한다. 무위험 국채를 사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증가해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가 오른 건 시장이 빅스텝에 따른 영향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지난 12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96%, 2.12% 하락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확정되면서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화가 소폭 강세를 띤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20전 내린 1306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대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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