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보면서 할 건 다하네"…'우영우' 호평 쏟아낸 中

입력 2022-07-20 07:58   수정 2022-07-20 09:14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는 드라마가 정식 유통이 되지 않고 있는 바, 불법 경로를 이용한 중국의 '도둑 시청'이 또 다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중국에서 '비상한 변호사 우영우(非常律師禹英禑)' 등의 제목으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평점은 9.3점으로 나타났다. 리뷰는 2만 건을 돌파했으며, 호평 일색이다. 대부분 드라마의 빠른 전개와 박은빈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한 해시태그 게시물이 4만여 개를 훌쩍 넘었다. 한 네티즌이 만든 우영우 팬계정은 3만여 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보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 인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유통되는데,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 해당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VPN을 이용해 다른 국가로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경유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드라마 제목을 입력하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접속이 되고, 해당 사이트에서는 중국어 자막까지 입혀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의 콘텐츠 불법 유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함께 해당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국정감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중국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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