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마감…"2400선 탈환 쉽지 않네"

입력 2022-07-20 15:45   수정 2022-07-20 15:46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마감했다. 장 초반 2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23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0.67%) 상승한 2386.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2포인트(1.49%) 오른 2406.2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58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57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에 위험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다만 장중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확대하면서 상승폭 일부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이 3%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도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기아 등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대형 금융주가 호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은행 등 금융주가 상승했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전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1.07%) 오른 790.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1포인트(1.36%) 오른 792.9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8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47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매도 금액과 매수 금액이 동일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 5% 넘게 올랐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앤에프, HLB, 셀트리온제약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12.9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을 뛰어넘은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76%, 3.11% 올랐다.

이날 발표된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과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골드만삭스(5.6%), 뱅크오브아메리카(3.4%), 웰스파고(4.2%) 등 대형 은행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원유 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포했다.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핼리버튼의 주가는 2% 이상 올랐고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0.8% 상승했다. 하스브로의 주가는 0.7%가량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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