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은, 중앙·지방 두루 거친 '기획통'…"다양한 문화 어우러진 풍류도시 만들 것"

입력 2022-07-20 18:01   수정 2022-07-20 23:52

최민호 세종시장은 공직자로는 드물게 중앙·지방 관료를 두루 역임한 ‘기획통’으로 불린다. 그는 자신이 “일을 몰고 다니는 팔자”라고 했다.

최근 대한민국 역사에 한 번쯤 들어본 굵직한 일들이 최 시장의 손을 거쳐 갔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로 첫발을 뗐다. 1995년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시절에는 광역시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대전 등 5개 직할시 이름이 그의 손을 거쳐 광역시가 됐다. 최 시장은 “전국 시·군 통합 때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 때 3600여 개 법률을 일일이 다듬었다”며 “초안 작성부터 법 공포까지 도맡아 했다”고 회상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공공근로사업을 맡아 사업 명칭, 추진 방법 등 로드맵을 세웠다. 충남 당진의 한보철강 부도 사후 수습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2007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때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태안에서 먹고 자며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축제 등 문화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세계군(軍)문화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최 시장은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세종시를 수많은 문화가 공유하는 품격 있는 풍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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