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 동나고, 서큘레이터는 '홈쇼핑 완판'

입력 2022-07-22 17:06   수정 2022-08-01 15:36


코웨이는 7월 초부터 충남 공주시에 있는 정수기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기 시작했다. 무더위에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정수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을 겨냥한 특수 기능을 갖춘 계절성 가전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 6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얼음정수기 단일 품목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빠른 증가세라는 평가다.

6월 선보인 신제품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가로 24㎝, 측면 47.3㎝ 등 국내 얼음정수기 제품 중 크기가 가장 작은 게 특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전 제작 물량이 빠르게 매진됐고 지금 제품을 주문하면 8월 초중순은 돼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의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 제품은 하루 최대 500개의 얼음을 만든다.

창문형 에어컨 수요도 증가세다. 쿠쿠의 ‘인스퓨어 프리미엄 듀얼인버터 창문형 에어컨’ 6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4% 늘었다. 기존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소음을 업계 최저 수준인 31dB 정도로 낮춘 에어컨이다.


선풍기 업체 신일전자에선 냉방 효과가 강한 데다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제습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022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S8’은 지난달 26일 GS홈쇼핑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65분 만에 6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습기 찬 화장실, 통풍이 필요한 옷장, 빨래 건조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각양각색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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