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 북적…통신 3社, 로밍서비스 경쟁

입력 2022-07-25 15:18   수정 2022-07-25 15:19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통신 3사가 로밍 서비스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로밍은 현지 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에 단말(휴대폰)을 연동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통신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현지 유심칩을 스마트폰에 갈아 끼우는 방식과 달리 국내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 그대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지 유심칩을 이용할 경우 외교부의 알림 문자를 받거나 모바일 결제·인증 등을 할 수 없지만 로밍을 통하면 이를 모두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인터넷을 연결해 데이터 기반 통화만 할 수 있는 휴대용 와이파이 방식에 비해서도 편의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바로(baro) 요금제 제휴 국가를 기존 126개국에서 187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바로 요금제는 데이터와 기간에 따라 3·4·7기가바이트(GB) 상품으로 나뉜다. 가격은 7일간 2만9000원, 30일간 3만9000원, 30일간 5만9000원 등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31일까지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를 쓴 이력이 없는 이용자에게 요금을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로밍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 해외에 갈 경우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자동 적용되는 서비스다. 로밍 데이터 사용량과 관계없이 하루 최대 5000원만 청구되고, 음성 통화는 하루 30분까지 최대 1만원만 청구된다.

KT는 지난 14일부터 ‘로밍 데이터 사이즈 업’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로밍 상품 신청자에게 추가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 로밍 요금제 중 ‘하루종일 온 플러스’ 이용자에겐 기본 제공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에 추가로 500MB를 더 쓸 수 있게 한다. ‘데이터 함께 온’ 4만4000원 이상 요금제를 신청하면 데이터 1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DB손해보험과 제휴해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용자 전용 여행자 보험 페이지에서 DB 손해보험 여행자 보험을 신청하면 오프라인 대비 평균 27% 저렴한 비용으로 상해·질병 의료비, 휴대폰 파손 비용, 여권 재발급 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짧은 여행을 간다면 일일 단위 로밍 상품을 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원패스’ 요금제를 운영한다. 하루에 9900원~1만7600원 요금제다. 이용 요금제에 따라 일일 데이터 한도가 300MB~5GB로 나뉜다.

KT의 하루종일 온 요금제는 일일 1만1000원에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제로 프리미엄’ 요금제가 있다. 하루 1만3200원을 내면 데이터 4GB를 쓸 수 있다.

3사 모두 일일 데이터 한도를 넘길 경우에도 속도 제한(400kbps)을 적용해 데이터를 추가로 쓸 수 있게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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